음주ㆍ흡연 하는 중고생의 성관계 경험률 3.7배

음주ㆍ흡연 하는 중고생의 성관계 경험률 3.7배
- 경인여대 간호학과 표은영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가 2010∼2014년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800개교(중 400개교ㆍ고 400개교) 학생 36만7562명(남 18만7610명, 여 17만9952명)의 음주ㆍ흡연ㆍ약물 경험과 성경험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청소년의 음주ㆍ흡연ㆍ약물사용 경험이 성경험에 미치는 영향: 2010∼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활용하여)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신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음주와 흡연을 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음주ㆍ흡연ㆍ약물 모두 경험이 없는 청소년에 비해 성관계 경험률이 3.7배 높았다.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학생의 성관계 경험률은 11.2배였다. 음주ㆍ흡연보다는 약물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을 더 높이는 요인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부탄가스ㆍ본드 흡입 경험도 약물 사용 경험으로 간주했다.

음주ㆍ흡연ㆍ약물을 모두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음주ㆍ흡연ㆍ약물 무경험 청소년에 비해 성관계 경험률이 20.8배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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