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초경이 여고생 성경험률 4배 높인다

조기 초경이 여고생 성경험률 4배 높인다
- 이 교수가 연구 대상에서 여중생을 제외한 것은 13∼14세까지 절반 정도가 아직 초경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 여고생의 5.8%가 조기 초경(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첫 월경)을 경험했다. 전체 여고생의 성경험률은 3.4%였다. 조기 초경을 경험한 여고생의 성경험률은 12.2%로 정상 초경 여고생(2.9%)보다 5.3배 높았다. 성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ㆍ정서적ㆍ건강 행태적 특성 등 다양한 영향을 모두 고려해도 조기 초경 여고생의 성경험률은 정상 초경 여고생의 3.98배에 달했다. 

국내 여고생의 초기 초경 경험률(5.8%)은 서양의 여성 청소년과 엇비슷했다. 프랑스에서 2010년에 여자 청소년 1072명을 조사한 결과 11세 이전의 조기 초경 경험률은 5.3%였다. 미국에서 1999∼2002년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조기 초경을 경험한 여자 청소년 비율은 5.6%였다(1720명 조사). 국내에서 2012년에 실시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선 조기 초경 경험률이 5.45%(1만7867명 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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