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동반되는 정신과 질환

불면증과 동반되는 정신과 질환
- 불면증은 그 자체의 독립된 단일 증상일 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다른 정신질환이나 의학적 문제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불면증 환자의 40~50%는 위 사례의 박 모씨처럼 하나 이상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조사된다.
특히 양극성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가 가장 흔한 동반질환이다. 불면증이 있으면 우울증은 10배, 불안장애는 17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참 잘 자라야 할 청소년의 경우 불면증이 있으면 공포증은 3배, 강박증은 7배 더 잘 생기고, 불면증이 생기고 난 후 불안장애가 생긴 청소년은 10명 중 7~8명이나 된다고 한다.
임상에서 불면증 환자를 보다보면, 처음에는 불면증만 있었는데 점차 만성화되면서 위와 같은 정신장애가 같이 나타났다는 경우가 있다. 원래 적절한 수면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로와 손상을 회복하는 기회인데, 특히 꿈을 꾸는 시간인 REM수면은 인지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정신 건강에 중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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