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도 가난… 노인 빈곤 '악순환'

일해도 가난… 노인 빈곤 '악순환'
- 그가 폐지 줍는 일로 손에 쥐는 돈은 월 20여만원 남짓. 여기에 나라에서 주는 기초연금 등 30여만원을 보태 한 달을 산다. 최근에는 병원 신세를 질 정도로 크게 아팠지만 이렇게라도 일해야 마음이 편하다. 장씨는 "밥 먹고 전기료 내고 하려면 일해야 한다"며 "자식도 저 생활이 있는데 기댈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모습은 고령사회가 처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바로 '노인 빈곤' 문제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 절반 이상이 가난에 허덕이지만 일할 곳은 한정돼 있고 사회적 안전망은 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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